2010. 6. 26. 02:08
아사다 지로 - 철도원 Book/Review2010. 6. 26. 02:08
|
중학교 때 어느 한 영화를 보았다. 별 내용은 없었다. 한 역장이 있었고 그 역장의 장인정신(?)을 그린 영화였다. 그런데 내가 그 영화를 잊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만들어진 영화였기 때문이었다.
그 영상미에 흠뻑 젖어 어느덧 시간이 가버린지도 모르고 영화가 끝나버렸다.
얼마전 선물로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이라는 책을 선물로 받았다.
이런 내용이었구나 하면서도.. 다시 나로 하여금 그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면서 보게 되었고 어느새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음을 느꼈다.
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 할 수 밖에 없었던 한 사람과 환상으로나마 아버지에게 자신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준 죽은 딸.
평상시 처럼 아무런 변화없이 죽어버린.
무언가 벅찬 감동을 주는 소설은 아니지만,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인 것 같다.
'Book > Review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구글노믹스 - 제프 자비스 (0) | 2011.01.26 |
---|